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과학을읽다]이것이 웹 망원경의 압도적 성능이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원문보기
어렵다는 지구 닮은 꼴 외계행성, 단 두 번 관측으로 찾아내
외계행성.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출처=미 항공우주국(NASA).

외계행성.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출처=미 항공우주국(NASA).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압도적 성능을 지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이용해 처음으로 지구 닮은 꼴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등 외계 생명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ASA는 12일(미국 동부시간) JWST를 이용해서는 처음으로 지구 크기 외계행성(Exoplanet)을 찾아내 대기권 존재 여부까지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수행한 미국 존스 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연구팀은 전날 미국천문학회(AAS)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JWST의 근적외선 분광기(NIRSpec)를 이용해 NASA의 외계행성탐사위성(TESS)의 관측 결과 지구 닮은 꼴 외계행성의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된 'LHS475 b'를 살펴봤다. 이 결과 JWST는 단 두 번의 관측만으로 'LHS475 b'가 지구처럼 항성 주변을 돌고 있으며 지구 크기의 약 99%인 작은 암석형 행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외계행성 'LHS475 b'의 근적외선 분광기 분석 결과. 사진출처=NASA 홈페이지

외계행성 'LHS475 b'의 근적외선 분광기 분석 결과. 사진출처=NASA 홈페이지


연구팀은 특히 JWST만이 가진 고성능 분광기를 활용해 이 행성을 통과한 빛의 파장을 분석, 대기권의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이 결과 이 행성은 최소한 토성의 위성 타이탄처럼 메탄가스로 가득 찬 두꺼운 대기권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아예 대기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있다 해도 순수 이산화탄소 등 매우 크기가 작아서 감지하기 어려운 종류의 가스만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수백도 더 따뜻하며, 만약 구름이 존재할 경우 금성(Venus)과 비슷한 행성을 발견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금성도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대기권을 갖고 있으며 항상 두꺼운 구름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이 행성은 단 이틀 만에 궤도를 한 바퀴 돌고 있으며, 이는 우리 태양계의 어떤 행성보다도 항성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뜻이다. 중심에 위치한 적색 왜성의 온도는 우리 태양(표면 온도 약 6000도)의 절반일 것으로 추정했다. 천구 남극에 위치한 별자리 팔분의자리(Octans)에서 41광년 떨어져 있다.

마크 클램핀 NASA 천체물리학 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향후 웹 망원경을 이용해 (외계 생명체 탐색을 위해) 진행될 본격적인 암석형 행성 대기 연구의 문이 열렸다"면서 "웹 망원경으로 인해 우리는 태양계 외부에 존재하는 지구와 비슷한 세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본격적인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병헌 이민정 아들 영어
    이병헌 이민정 아들 영어
  2. 2북한 무인기 압수수색
    북한 무인기 압수수색
  3. 3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4. 4김상식호 3-4위전
    김상식호 3-4위전
  5. 5토트넘 도르트문트 프랭크
    토트넘 도르트문트 프랭크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