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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차에 첫 이적, 첫 1부 무대…제주 김승섭 "나의 틀을 깨보고 싶었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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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이적한 김승섭. 인천공항 | 박준범기자

제주로 이적한 김승섭. 인천공항 | 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김승섭(27)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승섭은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새 출발 한다. 2018시즌 대전에서 데뷔한 그는 5시즌 동안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첫 이적이기도 하고, 1부 무대도 처음 발을 들인다. 그 스스로도 도전이라 부른다. 김승섭은 “나한테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틀을 깨보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해보고 싶었다. 제주라는 팀이 비전도 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를 넘어 우승권 넘보는 팀이라 생각해서 제주를 선택하게 됐다”고 이적을 택한 배경을 말했다.

정들었던 대전을 떠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더욱이 대전은 지난시즌 1부 승격에 성공했다. 새 시즌에는 대전을 적으로 만나야 한다. 김승섭은 “가슴 한편에 (대전을) 담아두지만 나 또한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대전과 재계약하면 남는 선수가 되지만, 이적하게 되면 내가 선택하는 것이지 않나.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하고 싶었다. 대전과 맞대결할 때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이 대전 팬을 향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부 무대는 2부와는 또 다르다. 김승섭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더 강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6년 차가 됐는데 어느 때보다 동계 훈련을 확실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강조한 뒤 “2부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생각하지만, 1부에서는 아직이다. 나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1부에서도 검증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제주는 측면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확실한 공격 옵션이었던 제르소가 떠났지만 조나탄 링을 비롯해 새롭게 영입한 헤이스, 김주공이 버티고 있다. 김승섭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는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승섭은 “구단에서 팀에 나와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가 없다고 하더라. 다른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을 살린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내 장점은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라고 생각한다. 또 수비수가 힘들어하는 뒷공간 공략도 나의 강점이다. 자신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용기 있는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책임을 지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말한 김승섭은 “공격수라면 공격 포인트 10개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제주에서도 커리어하이를 해내고 싶다. 팀적으로는 제주가 ACL에 아쉽게 못 나갔는데, ACL 목표로 해서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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