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축구선수 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진수는 "제가 월드컵에 두 번이나 못 나가서 이번 월드컵이 더 특별했다. 제가 국가대표 경기를 뛰면서 느껴보지 못한 가장 큰 기쁨과 영광을 느꼈다.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첫 월드컵 출전 소감을 전했다.
또 김진수는 포르투갈전에 대해 "처음에 저희가 먼저 실점을 해서 맥이 빠져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선수들이랑 얘기하니 다들 지지 않을 것 같았다고 하더라. 주장인 손흥민도 질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호날두도 화제가 됐다. 우리를 도와줬다는 얘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진수는 "맞다. 저였다면 거기서 숙이지 않고 뭔가를 했을 것 같은데 (호날두의) 등에 맞아서 김영권 형이 득점한 걸 보고 호날두가 진짜 도와준 것 같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진수는 "호날두 형이 어시스트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음성편지를 보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장 당했을 당시에 대해 김진수는 "감독님이 욕을 하신 게 아니라 항의를 너무 많이 하셔서 퇴장 당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벤투 감독님이 한국어 하시냐"고 묻자, 김진수는 "기본적인 것만 할 줄 아신다. 한국에 오래 계셔서 조금은 하실 줄 알았는데 못하셔서 놀랐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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