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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쌍둥이 자매,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서 나란히 1·2위

연합뉴스 김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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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릴 웽, 로타 웽, 마틸드 미르볼트(왼쪽부터)[AFP=연합뉴스]

티릴 웽, 로타 웽, 마틸드 미르볼트(왼쪽부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르웨이의 쌍둥이 자매가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로타 우드네스 웽(27)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2022-2023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 스프린트 파이널 클래식에서 1.2㎞ 구간을 3분 06초 04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로타의 쌍둥이 자매인 티릴 우드네스 웽이다. 기록은 3분 06초 39로 1위와는 0.35초 차이가 났다.

개인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로타는 2014∼2016년 사이 크로스컨트리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또 2017년에는 23세 이하 세계선수권 15㎞ 스키애슬론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30㎞ 매스 스타트 13위에 오른 선수다.

일란성 쌍둥이인 티릴은 2014∼201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2018년 23세 이하 세계선수권 개인 스프린트 우승자다.


또 2021년에는 성인 세계선수권에서 20㎞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20㎞ 계주 5위에 올랐다.

올해 첫날 스위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 10㎞ 클래식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2023년 들어 첫 월드컵 우승을 차례로 따낸 셈이다.


로타는 FIS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티릴과 마틸드가 뒤에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자신의 첫 월드컵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3위도 역시 노르웨이 선수인 마틸드 미르볼트가 차지했다.

웽 가문의 유명 크로스컨트리 선수는 이 쌍둥이 자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유명한 하이디 웽(32·노르웨이)이 이들의 사촌이다.

하이디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5㎞ 스키애슬론 동메달리스트로 월드컵 통산 13승, 2017년과 2018년에는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티릴이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부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로타는 9위다.

하이디는 다소 전성기가 지났지만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월드컵 10㎞ 프리 3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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