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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VIG파트너스에 매각…1100억 규모 투자유치

아주경제 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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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새주인을 맞이한 지 1년 7개월 만에 다시 매각된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인 ㈜성정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보유 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지분은 성정과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이 100%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2021년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성정은 같은 해 6월 이스타항공은 11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하지만 성정은 인수 이후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통해 수익을 올리지 못해 재무구조가 악화하자 결국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금은 300억~400억원 수준이다.

지분 매각과 별개로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와 1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까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운영자금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B737-8 도입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9년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회생절차 졸업 뒤 영업 재개를 준비했지만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항공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의 자금 투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조만간 AOC 발급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신임 대표로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에어부산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한 항공 전문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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