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데일리 블린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는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수비수 블린트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린트는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아약스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한차례 흐로닝언 임대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고, 2012-13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활약을 펼쳤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에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블린트의 다재다능함을 보고 데려왔다. 블린트는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자원이다. 비록 180cm의 센터백 치고 작은 신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 커팅, 위치 선정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정교한 킥력까지 갖춘 자원이다.
이러한 모습에 재차 아약스로 이적한 뒤에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블린트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전력 외 자원이 되면서 결국 이적을 추진했고, 친정팀 아약스로 복귀하게 됐다. 이후에도 블린트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에 나서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블린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뛸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빠른 전환과 왕성한 활동량을 추구하는 아약스의 축구와 맞지 않았다. 결국 블린트는 결별하며 새로운 팀을 구했다.
이런 상황에 뮌헨이 손을 내밀었다. 뮌헨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가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새로운 수비수를 원했고, 크리스마스 이후 블린트와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적설 하루 만에 영입을 완료하게 됐다.
블린트는 "이곳에서 뛰고 싶었다. 시즌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다. 타이틀에 관한 것이다. 뮌헨과 같은 클럽은 모든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타이틀에 대한 갈망이 나의 결정의 핵심이었다. 내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뮌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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