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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수처 없애야…시무식 때 공수처장 울기나 하고, 세금만 축내니"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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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022년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022년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수처가 하는 일 없이 세금만 축내고 있다며 "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군다나 공수처장이 공식 행사 때 '눈물을 흘리면서 찬송가'를 불러 불교계 등의 반발을 사는 등 공정해야 할 수사기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없애는 것이 정답이라고 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는 홍 시장은 6일 새벽 SNS를 통해 "공수처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옥상옥 기관에 앉아 세월만 보내며 국민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며 "이제 폐지되어야 함이 마땅하지 않는가"라고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홍 시장은 "(공수처는) 문재인 좌파 정권의 상징적 기관으로 수사기능도 없고 수사능력도 전혀 없는 검경의 옥상옥 기관이다"고 지적한 뒤 "불필요한 옥상옥 기관을 계속 방치해 두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해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수처장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면 더더욱 그렇다"며 하는 일 없이 엉뚱한 구설만 만드는 공수처는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이 말한 '공수처장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는 지난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새해 시무식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이 독일 히틀러 정권에서 반(反) 나치 운동을 펼친 고(故)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시 '선한 능력으로'를 소개한 뒤, 해당 시를 기반으로 한 찬송가(주 선한 능력으로)를 울면서 부른 일을 말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불교계는 '고위공직자의 준법여부를 감시하는 공수처장이 스스로 공무원의 종교중립 의무를 훼손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 처장은 "이유를 불문하고 저의 언행으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한치의 치우침 없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사과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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