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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면역 회피’ 오미크론 변이 급속 확산

동아일보 김민 기자,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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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코로나 유입 차단]

신규 감염자의 40% 차지

국내선 한달새 13건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중 하나인 XBB.1.5가 미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XBB.1.5는 미국 내 신규 감염의 40.5%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21.7%에서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 보건당국과 연구자들은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XBB 변이가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을 회피하거나 돌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수개월간 면밀히 관찰해왔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XBB.1.5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많아서 면역 회피력이 더 높다”고 말했다.

다만 XBB.1.5 변이가 감염 환자의 입원율이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XBB 변이가 확산된 적이 있었지만 중증률을 높이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에서는 XBB.1.5가 아직 확산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XBB.1.5 변이 감염 사례가 지난해 12월 8일 처음 확인된 후 총 13건이 발견됐다. 이 중 국내 감염자는 6명, 해외 유입 감염자는 7명이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면역 회피력이 강한 변이로 지목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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