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세코하이텍. |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경남 창원의 한 기업이 개발한 대기오염방지 기술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세코하이텍은 대기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회로부터 표창받았다.
이 기업의 대기오염 제거 기술은 이른바 숯처럼 높은 흡착성을 지닌 활성탄을 사용하는 재래식 방식도 아니고, 공기 중 포집한 오염물질을 값비싼 에너지 비용을 써가며 고열로 태워 없애는 기존 기법도 아니어서 관련 업계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기에 기체로 존재하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유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려는 연구자와 기업들의 도전은 쉬지 않고 이어져 왔다.
세코하이텍은 자체 개발한 대기방지기기가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난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채익 의원) 표창을 받았다.
세코하이텍의 환경공해방지 기술인 VET 시스템은 대기 중 휘발돼 미세먼지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소각하지 않고 ACF 필터와 전자빔을 통해 99% 처리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기존 방식에서 소요되던 소모품 유지비나 에너지 등 처리비용이 비교될 수 없을 만큼 크게 줄었다는 이점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소각할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과 질소산화물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산업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발사고의 위험도 없앴다.
국회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평가해 표창을 준 것이다.
세코하이텍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기술 신용평가 전문기업 NICE 평가 정보가 진행한 기술 신용평가(TCB)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술 인증을 받았다.
또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을 수상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히 환경설비의 연구개발,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환경 플랫폼 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주철인 세코하이텍 대표는 “기술력과 함께 안전성까지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쉼 없는 노력과 연구로 대기방지기기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 기업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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