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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게이머는 콘솔 플랫폼 압도적으로 선호...韓 인기 게임은 라그·배그·마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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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서구권 게이머들의 콘솔 사랑이 다시 한번 수치로 입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콘솔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의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꼽혔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모바일을 선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선호하는 한국 게임에는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크로스파이어', '검은사막'와 모바일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구권 게이머, 콘솔 선호도 압도적

31일 콘진원이 발간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구권 국가 게이머들은 게임 플랫폼으로 콘솔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 설문응답자의 53.4%가 콘솔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도 모두 40%를 넘었다. PC나 모바일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오히려 북미 지역 국가들은 유럽 지역 국가들에 비해 콘솔 선호도가 낮았다. 미국은 31.6%로 PC·모바일과 비교해 낮았고, 캐나다는 37.6%로 가장 선호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꼽혔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는 각 플랫폼 별로 선호도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미국의 경우 PC가 32.4%, 모바일이 32.2%, 콘솔이 31.6%로 3등분된 모습이다. 캐나다는 콘솔이 37.6%, PC가 36.4%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낮은 24.6%를 기록했다. 표본 수는 각 국가별 500명으로 조사 대상은 만 15세 이상 한국 게임 이용자다.


반면 대부분의 서남아시아 지역 국가와 중동 지역 국가는 게임 플랫폼으로 모바일을 가장 선호했다. 인도 설문응답자의 45.2%는 모바일을 택했다. 파키스탄은 무려 57.3%가 모바일을 택했다. 중동 지역은 요르단 55.7%, 아랍에미리트는 44.3%를 기록했다. 다른 중동 지역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게이머들은 PC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가까운 중국은 PC, 일본은 모바일 플랫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경우 PC와 모바일 선호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고, 일본 설문응답자 중 3분의 1은 콘솔을 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게임은 라그나로크·배틀그라운드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게임에는 다양한 게임사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PC 게임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가상 선호하는 게임으로 뽑혔다. 9개국 중 4개국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지난 2002년 공식 출시돼 올해 20주년을 맞은 게임이 아직도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영국, 미국, 캐나다의 선택을 받았다. 영미권 국가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를 고른 모습이다. 다만 지난 2021년과 2020년에 압도적 선택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배틀그라운드를 선택한 게이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국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일본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가장 선호하는 한국 게임으로 선택했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은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가장 많은 국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으로 뽑혔다. 마블 올스타 배틀 역시 지난 2014년 출시돼 1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게임이다. 또 중국에선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 게임으로 뽑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 자리를 탈환했다.

"서버가 느려요"...해결 시급

이밖에도 한국 게임 이용장벽은 PC와 모바일 게임 모두 같은 이유를 꼽았다. PC 게임 이용장벽은 '게임을 접속하는 서버 속도가 느리다(18.4%)', '높은 사양의 디바이스가 필요하다(17.8%)'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이용장벽도 '게임을 접속하는 서버 속도가 느리다(17.9%)'에 이어 '높은 사양의 디바이스가 필요하다(16.3%)'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부분의 조사 대상 국가에서 한국 게임을 즐기는 이유로 '이용하기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를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는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게임을 접속하는 서버 속도가 느리다'는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요르단 등 서남아시아 및 중동에서도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한국 게임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하는 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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