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올해 물가 5.1%↑, 외환위기 이후 최고…외식물가 30년만 최고치(종합)

연합뉴스 곽민서
원문보기
12월 물가 5.0%↑…8개월째 5% 이상 고물가 지속
서울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김다혜 박원희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특히 서민 체감이 큰 외식 물가는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아 8개월째 5%를 웃돌았다.

◇ 올해 물가 24년 만에 최고치…생활물가도 외환위기 후 최고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년=100)로 작년보다 5.1%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 2년 연속 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10년 만에 최고치인 2.5%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작년의 두 배를 넘어 5%대까지 치솟았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가공식품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연간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0% 올랐다.

역시 1998년(11.1%) 이후 최고치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4.1% 올라 2008년(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6% 올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석유류 22.2%↑, 전기·가스·수도 12.6%↑, 외식 7.7%↑

올해는 연초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공업제품이 6.9% 올랐다.

이 가운데 석유류가 22.2% 올랐는데, 이는 1998년(3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공식품도 7.8%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전기·가스·수도는 12.6%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농축수산물은 3.8% 오르면서 전년(8.7%)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5.4%로 1996년(7.6%)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외식 물가는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 12월 물가 상승률 5.0%…8개월 넘게 5% 넘어

올해 물가 상승률은 1월 3.6%에서 시작해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가파르게 오른 뒤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오름세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달 소비자물가는 5.0% 올라 전월(5.0%)과 같았다. 지난 5월부터 8개월째 5% 이상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월에는 전기·가스·수도가 23.2% 올랐다.

가공식품은 10.3% 올라 2009년 4월(11.1%)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식품 원료인 국제 곡물 가격과 원유(原乳) 가격이 올라가며 출고가가 인상된 영향이다.

외식(8.2%) 물가는 여전히 8%대를 웃돌았으나 전월(8.6%)보다는 상승률이 내렸다.

품목별로는 닭고기(24.2%), 양파(30.7%), 고등어(9.1%) 등이 많이 올랐고 경유(21.9%)나 등유(43.0%)도 여전히 상승률이 높았다.

도시가스는 36.2%, 전기료는 18.6% 각각 올랐다.

어 심의관은 "가공식품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의 오름세가 확대됐지만, 외식 중심의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지난달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래픽] 소비자물가 추이(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encounter24@yna.co.kr

mskw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이해찬 전 총리 장례
    이해찬 전 총리 장례
  3. 3대구 달서구 아파트 화재
    대구 달서구 아파트 화재
  4. 4미유키 위닝샷 삼성생명
    미유키 위닝샷 삼성생명
  5. 5김가영 여성체육대상
    김가영 여성체육대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