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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한방직 철거현장서 노동자 추락사···‘중대재해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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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철거를 시작한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터 모습.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 21일 철거를 시작한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터 모습.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29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서 가림막 설치 작업을 하던 태국 국적의 A(45)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고를 당한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공사장의 공사액은 54억원으로 알려졌다. 발주처인 (주)자광은 각각 38억원과 16억원의 지분으로 2개 철거업체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발주처인 ㈜자광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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