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독] 해경청장·차장, 최근 사의 표명… ‘서해 피살’ 부실수사 책임

조선일보 이세영 기자
원문보기
해양경찰청의 정봉훈 청장과 서승진 차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정 청장과 서 차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작년 12월에 임명됐다.

지난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하는 정봉훈 해양경찰청장./국회사진기자단

지난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하는 정봉훈 해양경찰청장./국회사진기자단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정 청장, 서 차장 등 해경 치안감 이상 간부 9명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에 기관 차원에서 종합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괄 사의 표명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에 대해)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이 진행 중”이라며 이들의 사의를 반려했다.

이후 감사원이 지난 10월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면서 정 청장과 서 차장이 이번에 다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통령실은 두 사람이 재임 중 범죄나 비위가 없었는지에 대해 검찰, 경찰, 공수처 등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고 조만간 이들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과 서 차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은 2020년 9월 23일 이씨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는 허위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같은 해 9~10월 이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담은 허위 발표 자료를 작성·배부한 혐의로 지난 9일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청장은 2020년 11월 이씨 유족이 사건 당시 ‘조류 예측 분석서’에 대해 정보 공개 청구를 하자, ‘자료가 없다’는 허위 내용의 통지서를 유족 측에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세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