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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진태, 공수처에 고발당했다..."레고랜드 책임" vs "얼토당토않다"

아주경제 장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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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시민단체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김 지사가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지사는 '얼토당토않은 고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공익법률위원회 등은 이날 김 지사를 업무상 배임, 국고손실,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김 지사가 레고랜드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강원도와 강원도민에게 최소 12억5000만원의 연체 이자를 포함해 최대 128억원의 손해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책임이 큰 지자체장 등의 고위 관료나 중요한 권한을 가진 정치인들이 무모한 불법 행위를 자행해 해당 지자체와 지자체 주민들, 그리고 국가경제 전체와 국민들께 큰 혼란을 야기하고 실로 큰 피해와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엄정히 근절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28일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을 선언했다. 사실상 강원도가 채무보증을 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2050억원을 갚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채권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김 지사의 이 선언을 채무 불이행(디폴트)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금융시장 경색 등 사태가 확산하면서 강원도는 지난 12일 보증채무 2050억원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레고랜드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 지사의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난달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업무상 배임,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최문순 도정의 잘못된 결정과 오기에 가득 찬 행정에서 비롯된 것임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잘못된 고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얼토당토않다. 이것은 잘못된 고발"이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주경제=장한지 기자 hanzy020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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