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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MB 사면 국민 수용 안할 것. 분열·갈등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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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용 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 “MB 사면, 최근 여론조사서 반대가 54.3%”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는 26일 정부의 이명박 전 대통령(MB) 등 연말 특별사면 계획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MB 특별사면을 결정하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명분으로 MB를 일방적으로 사면하는 것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을 촉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창용 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은 “MB 사면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54.3%”라며 “MB 사면은 지난 2017년 겨울, 생계와 추위를 뒤로 하고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오랜 수고로움까지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안 사무국장은 “지난 2017년 다스, 도곡동 땅, BBK 의혹 등 국가권력을 이용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을 착복한 MB를 처벌하고 범죄 수익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플랜다스의 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검찰들이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반하지 못해 과거 면죄부를 줬던 MB를 구속 수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며 “이들이 다시 MB를 사면하기 위해 정권의 홍위병이 되는 것이 과연 윤석열 정부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법과 원칙, 공정과 정의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도 “반성하지 않은 파렴치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며 “MB는 검찰이 구속한 게 아니다. 진실을 알고자 원했던 국민들이 플랜다스의 계를 조직해서 구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B를 사면할지 말지는 윤 대통령께서 판단하기 전에 국민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플랜다스의 계를 통해 150억의 돈을 모금했던 3만6000명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김경수 끼워넣기’ 사면뿐만 아니라 국정농단 세력 사면 끼워넣기도 진행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남은 건 최순실뿐”이라며 “국민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최순실 사면을 다음 순서로 단행하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연말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자로 사면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경수 전 성남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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