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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통일교 접점' 부흥상 연내 교체 검토"…각료 3명 낙마

연합뉴스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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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에 답변하는 아키바 겐야 부흥상(도쿄 AFP=연합뉴스) 아키바 겐야 일본 부흥상이 2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질의에 답변하는 아키바 겐야 부흥상
(도쿄 AFP=연합뉴스) 아키바 겐야 일본 부흥상이 2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관련 문제로 논란이 된 아키바 겐야 부흥상을 연내 교체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현지 방송 NHK가 26일 보도했다.

아키바 부흥상은 자신과 관계있는 정치단체 두 곳이 센다이시에 있는 사무소 소유자인 그의 어머니와 아내에게 임대료로 약 1천400만 엔(약 1억3천만 원)을 낸 것을 비롯해 정치자금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지난달 공개된 정치자금 보고서에서는 자신이 대표직을 맡은 단체가 가정연합 관련 기관에 회비를 냈다고 밝혔고, 지난해 선거에서 비서 2명에게 부당한 보수를 지급한 의혹도 받고 있다.

NHK는 야당이 내년 1월 정기국회 소집을 앞두고 계속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시다 총리가 정기국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연내 교체하는 방향으로 여당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부흥상을 연내 교체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내년 정기국회를 확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해 교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23일에는 각료 교체나 개각 질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성 소수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스기타 미오 총무성 정무관을 교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기시다 내각에서는 가정연합과의 유착 및 정치 자금 문제 등으로 10월부터 한 달간 각료 3명이 물러나는 '사퇴 도미노'가 벌어졌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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