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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하회탈과 병산탈’…보존처리 마치고 안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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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하회탈과 병산탈이 과학 분석과 보존처리를 마치고 고향 안동으로 돌아왔다.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 안동시 제공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 안동시 제공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12월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하회탈과 병산탈을 안동으로 환수했다. 환수한 문화재는 총 8건 20점이다. 하회탈과 주지탈, 병산탈을 비롯해 탈놀이에 필요한 소도구가 포함됐다.

안동민속박물관은 환수한 문화재를 2018년 5월부터 관람객에게 선보여왔다. 하지만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결과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의 일부 손상이 확인됐다.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지난해 8월 손상된 문화재의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X선과 CT촬영을 통해 하회탈과 병산탈의 안료 들뜸 현상과 박락, 목재 균열을 확인했다. 이후 3개월간 세척 작업을 거쳐 손상 부위 접합과 표면 안정화를 진행했다.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1964년 국보로 지정됐다. 하회탈과 병산탈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린 별신굿에 쓰였다. 오리나무로 조각된 하회탈은 제작자와 제작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병산탈은 하회탈을 본 병산서원의 노비가 만들었다고 전해온다.

안동시립박물관 관계자는 “하회탈과 병산탈의 과학적 분석과 보존 처리 결과는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해 국보 하회탈과 병산탈을 순차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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