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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수용 미군 기지 8곳, 시설 파손으로 3338억원 피해

조선일보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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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 위스콘신주 포트매코이에 있는 군 기지에서 헌병들이 아프간 난민들 곁을 순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해 9월 미국 위스콘신주 포트매코이에 있는 군 기지에서 헌병들이 아프간 난민들 곁을 순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해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카불 철수 당시 함께 탈출한 아프간 난민을 미국 내 군사기지에 수용하면서, 군사 기지 8곳에 2억6000만 달러(약 3338억원) 어치의 피해를 입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감찰관은 이같은 내용의 피해액 산정액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의 카불 점령 당시 미군은 17일 동안 아프간에서 난민 12만명을 미국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바레인, 독일 등의 미군 기지로 옮겨졌다가 이후 미 본토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 이후 비자 등 서류 절차를 마치고 미 전역으로 이주했으며, 마지막 난민은 올해 2월 군 기지 내 주택을 떠났다.

국방부 감찰관은 난민들이 거주한 이후 숙소 등 군 기지의 상당수 시설이 파손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인디애나주 캠프 어터버리에 있는 인디애나주방위군 훈련소는 난민 수용으로 인한 파손이 심해 아예 켄터키주 포트캠벨로 주둔지를 옮겼다. 아프간 난민 1만2706명을 수용한 포트 매코이 군 기지에는 1억4560만 달러(약 1869억원)의 건물 및 배관 수리비가 승인된 상태다.

하지만 일부 기지에서는 수리비가 과도하게 승인돼 이 비용들이 전부 난민 수용과 관련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감찰관은 밝혔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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