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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책꽂이] 심리학자 한소원의 ‘인간의 친절함을 찾는 책 5′

조선일보 한소원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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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이자 서울대 교수. 인지과학과 정서과학을 강의하며, 주로 인공지능과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변화하는 뇌’ 등의 저서를 통해 뇌과학 이야기를 친숙하게 풀어낸 그. 최근엔 만족스러운 사회적 관계를 통해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설명한 ‘나이를 이기는 심리학’(바다출판사)을 출간했다. 인생 후반부의 배움을 강조한 그가 ‘인간의 친절함을 발견하게 하는 책’ 5권을 추천했다.


우리는 왜 일어나지 않은 일로 미리 스트레스를 받고 병원 문턱에 들어서자마자 아픈 게 낫는 걸까. 인간의 뇌는 예측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예측이 우리 경험의 실체를 만든다.

리사 배럿 교수의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미로를 헤매는 듯한 뇌과학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처럼 깜박거림의 패턴으로 이루어지는 뇌 활동이 어떻게 정서를 만들고 행복과 의미를 만드는 것일까. 저자의 강연 모음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뇌의 활동이 사회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뇌 네트워크는 항상 켜져 있으면서 다른 신경세포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두개골 안에서 소통할 뿐 아니라 타인의 뇌도 예측하면서 배선을 변화시키고 적응한다. 정서 심리학으로 커리어를 세우기 시작한 저자가 뇌과학의 대가로 떠오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뇌의 기제는 적자생존이 아니라 협력과 공감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의 기제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배우게 되었다. 우리는 더 친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한소원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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