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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자영업자 빚 평균 1억7805만원… 역대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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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보다 975만원 늘어
비은행권 대출 10.3% ↑
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억8000만원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1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평균 대출이 10.3% 증가하고, 연체율이 높은 29세 이하에서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고금리 속 한계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23일 공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805만원으로 전년보다 975만원(5.8%) 늘었다. 2017년 12월 1억4932만원이었던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2018년 12월 1억5589만원으로 657만원 증가한 뒤 2019년 12월 1억5961만원을 기록,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2020년 12월 1억6830만원으로 전년보다 869만원 늘어난 뒤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부채가 증가했다.

특히 2020년 5.3%에 그쳤던 비은행권(상호저축은행, 신협, 농축수협,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대출이 지난해 10.3% 급증하며 은행권 대출 증가율(3.0%)을 웃돌았다. 다만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0.08%포인트 준 0.3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3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억9603만원), 60대(1억8539만원) 순이었다. 29세 이하의 경우 대출 규모 자체는 6047만원으로 가장 작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11.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는 연체율이 0.5%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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