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한은 “내년 통화정책, 물가안정에 중점두고 운영”

경향신문
원문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은 23일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목표 수준(2.0%)을 크게 웃도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운용 기조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미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최종 기준금리 수준과 이 수준의 유지 기간 등은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내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지만 국내외 경기 둔화 폭, 주요국 통화정책,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등에 따라 통화정책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또 금융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시장 안정화 조치는 그 효과와 단기금융시장의 회복 정도를 살피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은은 또 “가계부채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유동성·신용 리스크 증대 등을 다각도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외환 부문의 취약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환율의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안정화 조치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대외충격의 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만기가 도래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의 통화 스와프를 연장하고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융협력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은은 경제주체들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경제 전망,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의결문을 개선하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내용을 내실화하는 등 정책 결정의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보다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요국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안내)의 효과 등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 10시간 동안의 타임라인 공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이해찬 사회장
    이해찬 사회장
  3. 3대구 달서구 아파트 화재
    대구 달서구 아파트 화재
  4. 4김지유 연하남
    김지유 연하남
  5. 5미유키 위닝샷 삼성생명
    미유키 위닝샷 삼성생명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