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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에서 세탁기 66만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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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테크M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에 따라 약 66만대에 달하는 통돌이 세탁기를 리콜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단락과 과열, 화재 위험 등의 위험성에 따라 초고속 세척 기능(super speed wash)이 있는 삼성전자 통돌이(탑로더) 세탁기 모델 66만3500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번 리콜에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미국에서 조립 및 판매된 WA49B, WA50B, WA51A, WA52A, WA54A 및 WA55A 모델 시리즈가 포함됐다. 다만 해당 제품은 미국 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PSC는 삼성 측이 세탁기와 관련한 연기, 녹아내림, 과열 및 화재에 대한 51건의 보고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10건은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3명의 소비자가 연기 흡입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됐다.

삼성전자는 CPSC와 협의해 해당 모델의 리콜을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뉴스룸을 통해 "소비자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었는지 즉시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 소비자는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될 때까지 세탁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업계 최초로 무선 소프트웨어 리콜 구제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사용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세탁기를 계속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객의 변함없는 성원과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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