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the300]내년부터 친구나 가족끼리 넷플릭스 계정을 무료로 공유해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계정 비밀번호를 공유하던 시대는 종말을 맞고 있다"며 "이는 시청자와 넷플릭스에게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WSJ는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계정 비밀번호를 공유하던 시대는 종말을 맞고 있다"며 "이는 시청자와 넷플릭스에게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신의 계정을 가족과 친구 등과 공유 중인 구독자에게 추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는 전 세계 1억명 수준이다. 다만 과금 시기와 구체적인 금액은 미정이다.
그간 넷플릭스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 등으로 꾸준히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계정 공유를 문제삼지 않았다. 앞서 2017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계정 공유는 사랑"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다만 올해를 기점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면서 넷플릭스도 계정 공유를 수익화하는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미 남미에서는 계정공유를 제한하기 위해 디바이스 별로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다.
WSJ는 "이러한 움직임은 넷플릭스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파라마운트+ 등 다른 스트리밍 업체도 손실을 보고 있어 계정 공유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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