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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투자 성적표… 외국인·기관 '쓴맛' 개미는 '죽을맛'

파이낸셜뉴스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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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톱 10 수익률 비교
개인 평균 수익률 -42% 육박
삼성·하이닉스 등 반도체 직격탄
기관 지수하락 곱버스에 집중
외국인 투자 종목 절반 손실



주식시장 한파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개미들이 선택한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는 연초 대비 40% 이상 추락했다. 기관과 외국인도 반타작에 그쳤다.

■개미들 올해 삼성전자 16兆 매수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0일까지 코스피는 21.9%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32.2%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우량주를 집중 매수했다. 하지만 순매수 톱10 종목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들 10개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주가변동률은 마이너스(-)41.86%에 달한다.

20일 기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총 15조81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네이버(3조2341억원), 삼성전자우(2조2809억원), SK하이닉스(1조6859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35억원) 등의 순으로 많이 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연초 대비 주가가 각각 25.4%, 39.1% 하락했다.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은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다. 연초 대비 60.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다. 코스닥이 상승할 가능성에 베팅했으나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외국인 많이 산 '하이닉스' 39%↓

외국인들은 올해 KODEX MSCI Korea TR을 가장 많이 샀다. 1조1813억원어치에 달한다. 이 ETF는 MSCI KOREA TR지수를 추종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 투자할 때 벤치마크로 삼는 투자기준으로 활용하는 지수다. 하지만 연초 대비 주가는 22.5% 빠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삼성SDI,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LG화학, KT&G, 한화솔루션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톱10 종목 가운데 연초 대비 주가가 플러스인 곳은 우리금융지주(1.2%), LG화학(2.1%), KT&G(23.5%), 한화솔루션(36.8%) 등 4곳에 불과하다.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변동률은 -3.56%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KT&G는 달러 강세로 수출담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해외여행 재개로 면세점 매출도 회복되고 있다.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SK하이닉스(-39.1%)와 중국 전기차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1.3%)다.

기관은 올해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가장 많이 샀다. 매수액은 8294억원 규모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인 F-KOSPI200을 -2배로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다. 지수가 떨어져야 이익을 보는 상품이다.

기관은 신한지주(5048억원), TIGER MSCI Korea TR(5019억원), 셀트리온(4845억원), 한화솔루션(3804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이들 10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곳은 KODEX200선물인버스2X와 신한지주, 한화솔루션, JB금융지주, 씨에스윈드 등 5개다.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변동률은 -3.07%다.

기관이 투자한 종목 가운데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올해 주가가 51.9% 상승했다. 주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LG생활건강(-37.7%)과 한진칼(-37.5%)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락다운이라는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이 종식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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