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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루, 3개월 전엔 ‘운전자 바꿔치기’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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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11.18.연합뉴스

가수 이루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11.18.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3개월 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KBS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거짓으로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범인도피죄)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이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경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루는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면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고 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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