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청소차 4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 부착

살수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설치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대응해 부산항에서 운영 중인 청소차 4대(살수차, 분진흡입차 각 2대)에 차량용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유해가스 제거와 탈취기능을 가진 카본필터, 분진 제거 효과를 가진 멜트블로운 필터로 구성되며 자연스러운 공기흐름만으로도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필터다.

필터 1㎡당 연간 초미세먼지 흡수량이 약 4㎏에 달해, 나무 11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는 본사와 사업소(신항지사·감천사업소),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로 제작한 특수 배너 13개를 설치해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부산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선박 연료유 점검, 선박 저속운항 활성화, 항만 비산먼지 발생 현장점검 강화, 항만 내 차량 제한속도 단속 등을 추진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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