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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84만3천명, 1.4%↓…5명 중 1명 '차별 경험'

연합뉴스 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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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30% '월급 300만원 이상'…한국계 중국 취업자 수↓
영주 외국인 절반 이상 '한국사회, 교육기회 공정'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고용허가업무를 보는 외국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고용허가업무를 보는 외국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외국인 취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84만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30%는 월급 300만원 이상을 받았으며 외국인 5명 중 1명은 한국에서 차별 대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외국인 취업자 1.4% 감소…임금근로자 30%가 월급 300만원 이상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8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천명(1.4%) 감소했다.

2020년 84만8천명에서 지난해 85만5천명으로 증가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줄었다.

코로나19로 출국·입국이 제한된 가운데,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인구는 13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2.2%) 줄었다.

고용률은 64.8%로 0.6%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는 3만7천명으로 1만8천명(32.2%) 줄었고 실업률은 4.2%로 1.8%포인트 하락했다.


국적별로 보면 취업자는 중국(4천명) 등에서 늘고 한국계 중국(-9천명), 베트남(-4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국적별 비중으로는 한국계 중국 취업자(33만1천명·39.3%)가 가장 많았다.

체류 자격으로는 방문취업(-2만2천명), 비전문취업(-7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출입이 제한된 영향이다.


반면 재외동포(9천명), 영주(6천명) 등은 늘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만 5천명), 도소매·숙박·음식(-4천명) 등에서 감소하고 전기·운수·통신·금융(5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2천명) 등에서 늘었다.

종사상 지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79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명(2.3%) 감소했다. 상용근로자(-1만3천명), 임시·일용근로자(6천명) 모두 줄었다.

임금 구간별로 보면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23만9천명으로 6만1천명(34.5%) 증가했다. 월급이 300만원 이상인 근로자가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1.9%에서 30.1%로 상승했다.

외국인 인력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임금근로자는 5만명으로 6천명(14.3%) 늘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배추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국인 근로자들이 배추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용보험 가입자 비율은 63.5%, 산재보험 가입자 비율은 70.6%로 1년 전보다 각각 7.7%포인트, 2.7%포인트 상승했다.

◇ 외국인 19.7% '1년간 차별 경험'…80.4% '한국사회 만족'

지난 1년간 차별 대우 경험을 받은 적이 있다는 외국인이 19.7%를 차지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출신국가(58.0%)가 가장 많았다. 한국어능력(27.9%), 외모(8.3%) 등이 뒤를 이었다.

차별 대우를 받고 난 뒤 16.6%가 시정을 요구했지만,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6.7%에 그쳤다.

한국생활은 외국인의 80.4%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활의 어려운 점은 언어 문제(24.7%), 외로움(16.9%), 경제적 어려움(9.0%) 등이 꼽혔다. 어려운 점이 없다는 외국인은 32.7%였다.

◇ 영주 외국인 55.1% '한국사회, 교육 기회 공정'

영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도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데 문제점으로 '언어가 다른 것'(45.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종교가 다른 것'(13.7%)이 가장 적었다.

한국사회 공정성에 대해선 '교육 기회가 공정하다'는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다. 반면 '언론 또는 대중매체의 내용이 공정하다'는 응답은 39.8%로 가장 적었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영주 외국인의 59.0%가 '중간 계층'이라고 생각했다. 상층은 2.2%에 그쳤다.

본인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은 '낮다'(45.7%)와 '높다'(45.3%)라는 응답이 비슷했지만, 다음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은 '높다'(56.9%)가 가장 많았다.

다문화 청소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문화 청소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 귀화허가자 상주인구 5.7%↑…취업자 8.6%↑

법무부 장관의 귀화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취득한 15세 이상 국내 상주 귀화허가자는 5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천명(5.7%) 증가했다.

귀화 이전 국적은 베트남(3천명) 등에서 증가하고 한국계 중국(-1천명)에서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천명(8.6%) 증가한 3만4천명이었다. 고용률은 65.3%로 1.7%포인트 높아졌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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