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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한덕수 이태원 분향소 방문에 “억지로 찾아 유가족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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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은 일을 “억지로 분향소를 찾아 끝내 유가족 우롱만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으나 유족들이 한 총리에게 정부 차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분향을 막아 그대로 돌아갔다.

박 원내대표는 “예고 없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덕수 총리는 헌화도, 사과도 없이 5분 만에 자리를 뜨더니, 정작 반대편 극우 성향 단체 회원들과는 일일이 악수까지 했다”며 “누구 하나 사과도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 정부, (참사) 49재마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억지로 분향소를 찾은 총리는 끝내 유가족 우롱만 한 셈”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김상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를 향해 “참사 영업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참사를 정쟁으로 몰아 진실을 가리고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궁리만 하고 있다”며 “희생자와 생존자, 유가족들이 얼마나 더 아프고 얼마나 더 상처받아야 진실을 가리기 위한 정략적 도발을 그만둘 것이냐”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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