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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산타랠리 베팅했지만...사탄 랠리 초점 맞춘 외국인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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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랠리냐, 사탄 랠리냐.”

연말 국내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개인화 외국인의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인은 연말 시장 상승을 기대하는 산타랠리에, 외국인들은 하락을 전망하는 사탄랠리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연말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KODEX레버리지’를 1266억원 어치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와 KODEX200을 각각 490어원, 46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을 기대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과 정반대로 움직였다. 같은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2588억원어치나 사들이며 하락을 전망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였지만 이어 TIGER미국S&P500과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200선물인버스 순으로 ETF를 순매수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에, 국내 증시는 하락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정확히 외국인 과는 반대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36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산타랠리를 기대했다.

산타랠리란 증시가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연말 기업 급여와 보너스, 배당 등이 지급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올해는 주요국의 긴축 재정과 기업 실적 악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연말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산타 랠리와 비슷한 표현으로 사탄 랠리라 부르기도 한다.

연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들의 매수 종목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들의 매수 종목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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