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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불구속 기소···동승자도 법정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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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배우 김새론.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가드레인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씨(22)가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사고 당시 김씨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면서 가로수, 변압기, 가드레일 등을 수차례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김씨의 차량이 변압기와 충돌하면서 주변 상점을 비롯한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검사 결과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지만 김씨가 이를 거부하고 채혈 검사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28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여행자> <아저씨> <이웃사람> 등의 영화,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왔지만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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