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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막말 의원에 ‘화이팅’ 응원한 與 김해시의원.. “힘내서 사과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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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애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동료에 힘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있다” 주장
이미애 김해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미애 김해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에게 “자식 팔아 장사”,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을 향해 “힘내세요”, “화이팅”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같은당 소속 이미애 김해시의원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유족 외에는 사과하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은 기사화 된 후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국힘 김해시갑당원협의회 여성부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6·1지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선 의원이며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열린 제120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과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열린 제120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과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연합뉴스에 이 의원은 “동료의원 힘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있는 것 아닌가”라며 “힘내서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하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이념을 떠나 상처받은 국민에게는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 선동단체가 없길 바랄 뿐이라는 메시지이고, 정치적 발언은 절대 아니었으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여·야가 따로 있는 참사와 희생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에 류명열 국힘 김해시의회 의장은 “공적인 신분을 가진 정치인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얘기를 가려 해야 한다”며 “주의를 주겠다”고 했다.

김미나 창원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미나 창원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_장인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 등 막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전날에는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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