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PLK 퍼스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내년 목표를 말하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 |
[아시아경제 빈즈엉(베트남)=최태원 기자] 장하나와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을 앞두고 내년 시즌 희망 타이틀을 공개했다.
장하나는 15일 베트남 빈즈엉성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인왕을 빼곤 모든 타이틀을 다 해봤다. 공식적인 타이틀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국내 누적 상금 1위 기록을 꾸준히 경신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박현경은 두 가지 타이틀에 욕심을 부렸다. “가장 욕심나는 건 대상이다.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 도전해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1년에 평균 퍼팅 수 1위를 했지만, 지난해엔 2등을 했다. 다시 1등이 욕심난다. 가장 좋아하고 잘 될 때 기분 좋은 게 퍼팅이다. 대상과 함께 평균 퍼팅 수 1위를 차지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짧지만 강하게 ‘상금왕’을 원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희정은 “상금왕 해보고 싶다”고 간결하게 대답했다.
이소미는 그린 적중률 1등을 원했다. “루키 때부터 그린 적중률 1위를 꼭 해보고 싶었다. 아이언 샷에 자신이 있는데 항상 그린 언저리에서 (온그린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엔 꼭 그린 적중률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특정 타이틀보단 지난해보다 나아지는 게 목표라는 모범적인 답변도 나왔다. 이가영은 “1등보단 전체적인 성적이 다 ‘톱10’ 안에 들기를 바란다. 올 한해보다 모든 부문에서 조금씩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노예림은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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