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두 달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한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뉴진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7월 데뷔한 뉴진스. 뉴진스는 8월 발표한 첫 미니 앨범 수록곡 'Attention', 'Hype boy', 'Cookie' 등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단번에 글로벌 스타가 됐다.
MC 유재석은 "데뷔 2개월여 만에 이렇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데뷔 2개월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소속사 어도어 대표 민희진은 "7월 22일 데뷔해서 8, 9월 이렇게 두 달 3분기 정산을 하게 된 건데 너무 감사하게도 음원이랑 음반 판매가 잘 돼서 그 걸로 정산을 해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첫 정산금으로 무엇을 했을까. 민지는 "부모님 선물부터 샀다. 뭔가 그러고 싶었다. 저는 아직 부모님께 용돈 받고 있다. 그래서 제가 스스로 번 돈으로 선물을 갑자기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혜인은 "저를 위해서 9만 원어치 키 링을 샀다"라며 "너무 뿌듯한 거다. 평소에 많이 사고 싶었는데 엄마한테 미안하니까 살 수 없었는데 그 돈으로 제가 원하는 걸 샀다는 게 되게 뿌듯했다"라고 얘기했다.
사실 수많은 아이돌이 첫 정산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수년. 소속사의 초기 투자비용 회수 때문이다.
러블리즈는 데뷔 4년 차 때 아직 정산을 받아보지 못했음을 드러낸 바 있다. AOA는 데뷔 3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2017년이 돼서야 첫 정산을 받았다. 여자친구도 2년이 걸려서야 처음으로 정산금을 받게 됐다.
지난 2012년 데뷔한 EXID는 '위아래' 차트 역주행 열풍 이후에서야 2015년 첫 정산을 받을 수 있었다. 가수 헤즈는 소나무로 활동하는 4년간 정산을 아예 못 받아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뉴진스는 데뷔 두 달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 아이돌계에 입문하자마자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팬을 끌어모았다는 뜻이다.
민희진은 뉴진스 열풍에 대해 "저는 사실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민희진은 "우리 멤버들한테도 맨날 하는 얘기인데 저는 솔직히 틀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좀 틀리면 어떠냐.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지면 된다"라며 "즐겁지 않으면 모든 일이 괴롭다. 그래서 저의 바람은 진짜 우리 멤버들이 즐거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 민희진의 가치관대로 뉴진스는 본인들 스스로 즐기며 공연해 보는 이들을 더 즐기게 하고 있다.
뉴진스는 내년 1월 2일 새 싱글 앨범 'OMG'를 발매한다. 뉴진스가 또 어떤 식으로 무대를 즐길지,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이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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