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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일본만화 보니?”…유럽이 주목한 K웹툰 주가도 순항

매일경제 강봉진 기자(bo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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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키다리스튜디오
장중 15% 가량 오르며 상승세
英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8년뒤 웹툰시장 560억弗 예상”


‘바른연애 길잡이’ 포스터.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포스터.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한국 웹툰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중소 웹툰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10시30분 기준 디앤씨미디어는 전날에 비해 15% 내외에서 오르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12%, 탑코미디어 9% 내외에서 상승중이다.

한국 웹툰은 만화의 종주국인 일본을 넘어설 것이란 평가가 나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일자 최신호에서 ‘한국 웹툰에 가려지고 있는 일본 망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망가시장 규모가 2650억엔(약 19억달러)으로 전년보다 2.3%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국이 주도하는 전 세계 웹툰시장 규모는 이미 37억달러를 넘어섰고, 2030년에는 560억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웹툰은 읽기 쉽고 직관적인 스토리 전개로 대중성을 잡아 고속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 콘텐츠사들도 웹툰 분야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 콘텐츠사 CJ ENM은 최근 한국 웹툰 플랫폼업체 콘텐츠퍼스트(태피툰 운영사)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태피툰은 한국의 인기 웹툰·웹소설을 번역해 서구권에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출발해 최근 누적회원수 700만명을 넘어섰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드라마, 영화를 웹툰과 웹소설로 가공하고 태피툰 보유 웹툰 IP를 CJ ENM이 드라마로 제작하는 등 상호간 콘텐츠 제작을 늘리기로 발표했다”며 “양질의 스토리 소스인 웹툰과의 파트너십은 (CJ ENM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 웹툰 회사인 네이버웹툰과 일본 메이저 방송국 TV아사히는 네이버웹툰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바른연애 길잡이’에 대해 일본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촬영을 완료했다. 시청률 20%대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상당수 영상작품들이 웹툰 혹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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