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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한지현 "첫 주연 부담에 무섭기도…똑닮은 해이 만나 행복" [N인터뷰]①

뉴스1 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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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치얼업' 배우 한지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 '치얼업' 배우 한지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 '치얼업' 배우 한지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 '치얼업' 배우 한지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 '치얼업' 배우 한지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 '치얼업' 배우 한지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해이를 만나 저도 성장했어요. 제게 위로가 된 '치얼업'을 잊지 못할 거예요."

배우 한지현은 인터뷰를 하면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하이텐션'리액션은 도해이 그 자체였지만, 극 속 감정을 떠올릴 때는 "아직 감성 촉촉이라 자꾸 눈물이 나요"라며 해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한지현은 지난 13일 종영한 SBS 드라마 '치얼업'에서 도해이 역할로 시청자와 만났다. 전작 '펜트하우스' 주석경을 지우고, 꾸밈없이 솔직한 청춘 도해이를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한지현은 자신과 똑닮은 도해이라는 인물을 만나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고 돌아봤다. 뭐든지 혼자서 해내려던 해이가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하는 엔딩을 맞이 하면서 이룬 성장이 자신에게도 큰 위로를 주었다고 했다.

-종영소감은.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너무 감사하다. 최종회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 지난 시간이 눈에 선하고 남자친구와 이별한 느낌이랄까.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힘든 점이 많았을 것 같다.

▶힘든 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춤 연습도 많았고 해이가 안 나오는 스케줄이 없어서 연결을 맞추는 게 힘들었다. 지방 촬영을 오가는 게 참 힘들었다. 그런데 촬영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다.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악역을 연기한 후 연기 변신 숙제를 받았는데.

▶잘 해낸 것 같다. (웃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전작은 센 캐릭터였고 임팩트가 엄청 강했다. 댓글에 '석경이'가 많은데 점점 더 '해이'가 보이더라.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경이가 해이가 되어 가는 것이 보여서 좋았다.

-첫 주연 부담감도 컸을텐데.

▶엄청나게 많았다. 방영일에 너무 무섭고 떨려서 SBS를 뛰어다녔다.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부족한 걸 아니까 보는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무섭더라. 내가 한 만큼 잘 봐주실 수 있을까, 그 점이 걱정되고 무서웠는데 너무 사랑해주셨다. 해이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이입을 해주셔서 끝까지 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결방도 많았는데 기다리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도해이는 한지현 그 자체 같더라.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도 '어떻게 이렇게 나와 닮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밝고 희망찬 모습도 있는데 순간 순간 나오는 거짓없는 모습이 닮았다. 예를 들어서 '똥싸러 간다!'하고 나가는 장면이 있다. 실제 대사였다. 대본을 보고 너무 놀랐다. 나와 닮은 점이 많았다. 이런 이야기 해도 되나? (웃음) 작가님 감독님이 미팅하고 나서 '이건 지현씨와 꼭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셨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

-나와 닮았다고 생각한 신이 또 있나.

▶친구들과 있는 신이랄까. 내 대학생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원단 생활은 정말 힘들었다. 해이처럼 시간을 보내면서 이렇게 시간 스케줄을 다 빼서 하는 힘든 것을 왜 하지? 생각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정말 짜릿함이 있었다. 내가 고생한 것에 보답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정말 소중한 추억이다. 내가 다시 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이어서 더 뜻 깊었다. 나중에는 해이처럼 응원단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 촬영할 때 실제 연대 응원단분들을 만나서 연습을 했는데 '이렇게 힘든데도 응원단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여쭤봤다.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낀다는 분도 있고, 사람들 앞에 서는 무서움을 이겨낸다는 사람도 있고 추억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 그 마음을 이해하며 연기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15회에 헤어지는 신 댓글에 '헤어지지마!'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헤어져' 하는 댓글이 있더라. (웃음) 그래도 그 장면은 연기하면서 만족했다. 원래 눈물이 없는 장면인데 갑자기 감정이 격해지더라. 그런 새로운 경험을 한 것이 기분이 좋았다. 이입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지.

▶저는 후회없다.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 해이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해이가 성장한 만큼 나도 위로를 받고 나도 모르게 성장을 한 것 같다. 뜻깊은 작품이다.

-응원단 준비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나.

▶1화와 최종회를 비교해보면 정말 살이 많이 빠지지 않았나. 살이 빠질 것 같아서 많이 찌운 건데도 금방 빠지더라.

-내가 도해이가 됐다고 느낀 순간은.

▶엄마(장영남 분)에 관한 장면이 크게 와닿았다. 너무 감정이 울컥했다 . 16부에서 엄마가 이야기하는 것이 (대본에) 눈물이 없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마음이 찢어질 것 같더라. 해이에게 엄청나게 이입을 했던 것 같다. 재미있게 연기하고 해이와 일체화된 것 같다. 이런 역할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겠나, 해이를 연기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해이가 너무 좋다 .


-주연으로서 분위기를 좀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나.

▶그런 생각보다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보면 애드리브가 난무한다. 그 정도로 너무 즐거운 현장이었다. 함께 있는 순간 자체가 행복했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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