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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치 하회...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조선비즈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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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내년 기준금리가 내려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14일 나왔다.

연준 의장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는 뉴욕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연준 의장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는 뉴욕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1%, 전월 대비 0.1%를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2개월 연속 하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2%로 나타났다.

유가, 자동차 가격 하락 등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고,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하면서 물가 압력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힘입어 수요 측에서도 물가 하락 신호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내년 들어 물가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조사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5.94%에서 5.23%까지 급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다만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만으로도 증시가 곧이어 반등하는 흐름은 연준으로 하여금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수밖에 없게 하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의 피봇(Pivot·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는 시장과 달리 내일 새벽 진행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매파적 발언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긴 했으나 여전히 7%대의 물가 상승률 자체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며 “연준이 12월 50bp 인상, 2월과 3월 25bp 인상(최종금리 5%)으로 긴축을 마무리하더라도 내년 인하를 선택하기 보다는 그 금리 수준을 상당 시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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