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우크라전 293일 도네츠크서 격전…미국 패트리어트 지원설 제기

뉴시스 문예성
원문보기
기사내용 요약
우크라군, 멜리토폴 다리 공격
우크라 외무장관 "러 1월말~2월말 대규모 공세"
러시아, 젤렌스키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 거부
세계 각국 1조3800억원 원조
[바흐무트=AP/뉴시스]한 여성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옆을 지나고 있다. 2022.12.12.

[바흐무트=AP/뉴시스]한 여성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옆을 지나고 있다. 2022.12.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293일째인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고, 미국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최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너뜨리기 위해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주요 다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정체 불명의 사람들이 도로 교량의 철근 콘크리트 지지대 2개를 폭파시킨 후 다리가 침하됐다"면서 "다만 화물 운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국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고, 검거 후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랴잔에서 이륙해 벨라루스로 날아가면서 우크라이나에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군이 연이은 패배와 군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1월 말이나 2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젤렌스키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파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 국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 지원을 위해 물자와 자금을 모으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2022.12.13.

[파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 국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 지원을 위해 물자와 자금을 모으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2022.12.13.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재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해 크리스마스를 철군일로 제시하며 “철군하면 적대 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방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46개국과 24개 국제기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 10억유로(약 1조3800억원) 원조를 약속했다.


이번 원조 계획은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원조 회의에서 발표됐고 에너지 네트워크 복구, 식량, 물, 교통 부문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독일 정부는 혹한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5000만유로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발표는 이번 주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고, 이르면 15일 발표될 수 있다.

CNN은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 3명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상의 요구에 마침내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계획이 발표면서 러시아가 강력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이 이런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 러시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