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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또 반정부 시위대 사형 집행…교수형 사진 직접 공개도|월드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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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굿모닝 대한민국, 오늘(13일)은 이란 소식입니다. 아침부터 좀 끔찍한데요.

전 세계 언론이 집중하고 있는 사안이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란이 또다시 반정부 시위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AP통신 보도입니다. 'publicly hanging him', 공개적으로 매달았다.

어디에? 'from a construction crane', 건설 크레인에.


왜? 'as a gruesome warning to others.', 다른 사람들에게 끔찍한 경고용으로.

형 집행은 이렇게 도심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첫 사형 이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사형을 집행한 건데요.


게다가요.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서는 그의 교수형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시위를 하면 이렇게 된다.'라고 국민들과 시위대에게 공개적으로 경고를 한 거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의 나이는 불과 23세였습니다.


앞서 사형이 집행된 청년도 역시 23세였고요.

그의 사형 이유는 보안군 2명을 숨지게 했다는 건데 확인할 방법은 없죠.

인권단체에 따르면, 지금 최소 12명이 비공개적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상태라 시급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 들어온 소식을 보니까, 유럽연합이 곧바로 강력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고 하던데 이란의 무자비한 사형 집행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란에서는 히잡 강요에 반발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대규모 반체제 시위로 확산하고 있잖아요. 미국 타임지가 이런 이란 여성들을 '올해의 영웅들'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이란에서 변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열망이 '여성, 생명, 자유'라는 구호 속에 휘몰아치고 있다"는 게 선정 이유였는데요. 이란 여성들, 이란의 시민들 응원합니다.

지금 이란에서 벌어지고 끔찍한 일들 더는 소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영상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건물 지붕이 V자 모양으로 완전히 무너져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요.

남미 '볼리비아'에서 학교 졸업식 도중에 우박이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박 덩어리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졸업식장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그대로 학생 등 인파를 덮쳤습니다.

최소 7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는데요.

이 가운데, 10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사실 저건 우박 탓을 하기 전에 부실한 건물 탓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우박에 무너지는 지붕이라면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인재에 가깝죠.

그런데 최근 다른 자연재해 소식도 외신에 부쩍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이죠. 칠레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화산이 폭발했는데요.

BBC 보도입니다. 칠레 라스카 화산 폭발로 인한 연기 기둥이 무려 6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보시면요. 화산 폭발로 인해 구름 기둥이 끝없이 솟아오르고 있죠.

저게 무려 6000m 상공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기자]

그런데 영상 보면요. 사람 아니에요? 사진 찍고 있는 거 아닌가요?

[캐스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요.

칠레 당국은 화산 분화구에서 5㎞ 떨어진 곳에 진입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화산 폭발은 칠레 외에 같은 시기에 과테말라에서도 벌어졌습니다.

CNN 영상을 보시면요. 까만 하늘에 빨간색 용암이 번쩍번쩍하죠.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산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렸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쨌든 요즘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인재까지 겹쳐지면서 재난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마약 떡볶이…'마약처럼 중독성 있게 맛있는 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상술이죠.

그런데 이제 이런 표현을 너그럽게 웃어넘기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약 케이크입니다.

초콜릿과 말린 과일이 들었는데,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핫하다고 합니다.

[기자]

원래 공부하다 보면, 당이 당기니까요.

[캐스터]

그런 이유만 있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최근 이 케이크에서 중독성 강한 마리화나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마리화나면 대마초죠. 그게 나왔다고요? 진짜 마약 케이크네요?

[캐스터]

아예 밀가루와 함께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제조한 케이크를 먹으면 마약 성분이 혈액에 흡수되면서 곧바로 환각과 행복감, 폭소 등의 반응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제품이 약 4년 전부터 베트남에 수입되면서 젊은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잘못 섭취하면 일시적인 호흡 장애를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고 사 먹어도 문제지만, 모르고 먹는 경우도 큰일인데요?

[캐스터]

네, 한 예로 얼마 전엔 또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대마초 성분이 든 팝콘을 두 조각 정도 삼켰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실려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기자]

모르고 먹은 건가요?

[캐스터]

아들이 온라인으로 산 거라 그런 팝콘인 줄 몰랐다고 하네요.

이처럼 요즘 마약은 알약이나 가루 같은 전통적인 형태뿐 아니라 점점 다양한 음식과 음료에 섞여 유통되는 추세인데요.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 여행 많이 가잖아요. 여행 가서도 음식 조심해야 하는 건지 걱정이 됩니다. 다음 소식은 뭔가요?

[캐스터]

한 아이가 옥상 난간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28층짜리 건물이라는데 울타리 하나 없고, 저러다 사고라도 날까 아찔하죠.

중국 안후이성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기자]

정말 위험해 보이는데, 어떻게 아이 혼자 저런 데 있는 거죠?

[캐스터]

네, 정말 보고도 못 믿을 광경인데요. 이웃이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부모는 일하느라 밤늦게 들어오니까 아이가 평소 이렇게 노는 줄 몰랐다고 하네요.

[앵커]

늦게까지 일하는 그 부모 마음도 찢어지겠네요. 그래도 안전사고는 부모가 막아줘야죠.

[캐스터]

네, 중국에서는 맞벌이하는 부모 대신 조부모가 돌보거나 방치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이렇게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뉴스가 종종 들려오고는 하는데요.

영상을 본 사람들은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놀라운 일이라며 큰일 나기 전에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화면 출처 : '아차카치 주정부 공식 페이스북'·트위터 'tonnylp'·'i_ameztoy'·유튜브 '@TruyenhinhQuangNgai' '@WWJ950'·'bastillepost'·유튜브 '@saudiarabia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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