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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노래하고 그려낸 新기업가정신

매일경제 문광민 기자(do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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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기업(氣-UP!) 영상·웹툰 공모전' 영상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는 정지혜·정지현 씨(프리랜서)가 출품한 '환경에 기氣-업UP하다'에 돌아갔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주간 응모를 받은 이번 공모전에는 중학생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작품 총 242점이 접수됐다.

영상 부문에는 96점이 후보작으로 올라왔고 1차 심사를 거쳐 총 11점으로 추려졌다. 이후 학계·재계·문화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1점을 포함해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5점이 영상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상 부문 대상 수상작인 '환경에 기氣-업UP하다'는 사회와 공감하며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기업가정신을 88초 길이의 노래에 이해하기 쉬운 가사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이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실천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대상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ESG경영과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두기는 했지만 기업의 본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면서 "직접 노래를 만들었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차별됐다"는 평가를 공통적으로 내놨다.

우수상은 김혜정 씨(명덕여중)가 출품한 '기업가정신, 그 속으로!'가 받았다. 이 작품은 입체 그림책을 제작해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화를 구현하듯 기업가정신에 대해 설명한다.


단순 사탕 장사를 하는 '일남'과 공장을 세워 사탕 사업에 나선 '구철'의 사례를 대비해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정신을 강조했다.

올해 신설된 웹툰 부문에도 총 146점이 출품돼 대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5점이 최종 선정됐다.

웹툰 부문 대상 수상작인 고철민 씨(자영업)의 '기업가정신이 있다면 괜찮아'는 현실에도 있을 법한 조합의 세 친구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남자가 토스트 장사를 하는 친구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친구에게 타성에 젖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는 내용이다.


바른말을 하는 남자의 조언에 따라 푸드트럭을 운영하던 친구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푸념하는 대신 요리 분야 미디어 창작자로 전업하고,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인공지능(AI)이 출현하면서 밥줄이 끊기게 생겼다고 하소연하던 친구는 데이터 저작권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게 된다.

웹툰 부문 우수상은 이주노 씨(위미술학원)가 제출한 '또 다른 차원을 여는 기업가정신'이 받았다. 총 8개 컷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방안지를 자르고, 버리고, 접고, 붙이고, 쌓는 장면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2차원의 세상을 3차원의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기업가정신이라는 비유다.

시상식은 이달 16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경묵 심사위원장(서울대 경영대 교수)은 "국민들이 우리 기업과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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