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州) 제2도시인 멜리토폴의 군 막사에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와그너그룹(Wagner Group) 용병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출처: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州) 제2도시인 멜리토폴의 군 막사에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와그너그룹(Wagner Group) 용병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남부 헤르손을 수복한 우크라이나군이 다음 탈환 목표로 멜리토폴을 고른 것으로 분석됐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CNN 등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과 방공포 반격 등으로 멜리토폴에서 10건의 폭발이 발생했고 우크라이나는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와그너 그룹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막사가 공격을 받아 맹렬한 불길에 휩싸였다.
다른 영상에선 구조대가 폭격으로 붕괴된 건물을 수색하는데 여러 구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었다.
러시아군 막사로 사용된 이 부지는 이전엔 리조트와 호텔 단지였으며 대부분 사상자는 공격 당시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멜리토폴 뿐 아니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과 심페로폴에도 공격을 퍼부었다.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가 미사일 공격에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 지역을 포격한 후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11일(현지시간)에 말했다.
헤르손은 11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곳이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10일 산부인과 병동, 카페, 아파트 건물을 공격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 도시인 오데사 주변 지역에서 10일 새벽 러시아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전을 겪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오데사를 상대로 (이란산) 샤헤드 드론 총 15대를 사용했다"며 "중요한 인프라만 연결되어 있고,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정도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오데사 주민에 대한 러시아의 의도적인 괴롭힘, 도시에 재앙을 가져오려는 시도"라며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으로 드론 15대 중 10대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오데사 현지 시장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오데사 주요 항구 주변에서 전력과 물 공급이 점차 복구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정전 인구는 10일 150만 명에서 11일 30만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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