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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공감했으니…" 다시 운전대 잡는 기사들

SBS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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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에 참여했던 화물차 기사들은 보름 동안 쌓인 먼지를 털고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여전히 걱정이 많지만 그래도 파업의 의미가 작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기사들 목소리는, 박재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컨테이너 차량 엔진 환기구에 쌓인 먼지를 정성스레 닦는 장 모 씨.

[장 모 씨/컨테이너 운송 기사 : 차 오래 세워놨으니까 시동 좀 걸어보고 점검 좀 하는 거죠.]


시동을 켜본 건 보름 만입니다.

장 씨는 화물연대 조합원은 아니지만, 그들을 응원하며 자발적으로 일을 쉬었습니다.

파업 기간 수입은 전혀 없었습니다.


장 씨는 주변에 생계가 어려워진 기사들이 적지 않지만, 대부분은 파업 중단을 아쉬워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모 씨/컨테이너 운송 기사 : (안전운임제 연장) 안 되면 파업 또 해야죠. 지금 일은 없고, 차는 많고. (안전운임제 없으면) 자기네들이 말 잘 듣고 하는 사람들에게… (일을 몰아주고) 회사에서 자기들 멋대로 (운임 책정을) 다 할 수 있는 거야.]

화물연대 소속 일부 기사들은 파업 과정에서 느낀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운송 중단이라는 대정부 압박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일도 못지않게 중요했던 겁니다.

[화물연대 소속 기사 : 국민들 입장에서도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 것 같아. 그거면 돼요, 그거면 됐어.]

화물연대를 이끄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파업 중단 이후 첫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확대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 위원장 :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와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투쟁은 이제 우리 현장에서 돌입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주 국제노동기구에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을 정식 제소하고,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위해 시위와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오영춘,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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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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