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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尹 정부 대응’ 두고 51% “잘못하고 있다” 31% “잘하고 있다”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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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에는 “우선 복귀 후 협상” 71%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투쟁을 지지하며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투쟁을 지지하며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5명이 최근 화물연대 등 노동계 파업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정부가 화물연대 등 노동계 파업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잘못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참여자의 5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1%, ‘어느 쪽도 아니다’는 2%, 응답을 거절하거나 ‘모르겠다’고 한 참여자는 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65%), 40대(63%), 50대(58%), 18~29세(48%) 순으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60대는 ‘잘하고 있다’ 48%, ‘잘못하고 있다’ 42%였으며 70대 이상은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46%였고 ‘잘 못하고 있다’는 25% 수준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81%, 76%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무당층도 절반이 넘는 5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파업 중인 화물연대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지 묻자 조사 참여자 71%가 ‘우선 업무 복귀 후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21%는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8%는 응답을 거절하거나 ‘모른다’고 전했다.

이는 연령별이나 지지정당별로 봐도 ‘업무 복귀 후 협상해야 한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이와 함께 화물차 기사의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가 일몰을 앞둔 가운데 적용범위 확대 및 기한 연장을 놓고 화물연대 요구와 정부 추진안을 놓고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대한 질문도 있었다.

안전운임제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48%는 ‘시멘트·컨테이너 화물 이외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했고 26%는 ‘시멘트·컨테이너 화물에 한해서만 3년 더 연장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6%는 응답을 거절하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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