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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늘었다… 폐지 방침 백지화 영향

조선일보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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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 외국어고(외고)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올랐다. 올해 중3 학생들이 ‘황금돼지띠’로 전년보다 입학 대상자가 많고, 윤석열 정부가 이들 학교를 폐지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입장을 뒤집고 살리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7~9일 진행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올해 원서 접수 마감 결과, 16개 자사고가 일반전형에 5022명을 모집했는데 7265명이 지원해 1.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3대1이었다. 자사고는 학교별로 100% 추첨 또는 추첨 후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미달된 자사고도 작년 4곳에서 올해 2곳으로 줄었다.

외고와 국제고도 지원자가 늘었다. 6개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작년 1.27대1에서 올해 1.39대1로 높아졌고, 미달된 학교도 지난해 2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서울국제고의 경쟁률은 작년 1.66대1에서 올해 2.17대1로 올랐다.

서울의 중3 학생들은 전년도 6만9227명에서 올해 7만4663명으로 5000명 이상 늘어났다. 입학 대상자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쟁률도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와 국제고, 외고를 폐지하기로 하고 이들 학교의 법적 근거 조항을 없애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들 학교를 폐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를 살리는 내용을 포함한 ‘고교 체제 개편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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