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경쟁률 1.45대 1, 외고 1.39대 1…작년보다 상승

2021∼2023학년도 고입 자사고 인터넷 원서접수 현황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부터 3일간 진행한 2023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원서접수 현황을 9일 발표했다.

하나고와 일반고 전환 예정인 자사고 1개를 제외한 서울지역 자사고 16개교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1.45대 1로 전년(1.3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36대 1로 지난해(0.31대 1)와 비슷했다.

하나고의 경우 일반전형은 2.75대 1로 지난해(2.14대 1)에 비해 상승, 사회통합전형은 1.25대 1로 지난해(1.43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 국제고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지원율은 일반전형 2.17대 1로 지난해(1.66대 1)보다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1.15대 1로 지난해(1.13대 1)와 유사했다.

국제고는 2년 전(2021학년도 일반전형 2.01대 1)에 비해 작년(1.66대 1)에는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2.17대 1)에는 다시 올랐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외고 폐지 논란도 있었고 국제고가 수업료도 없고 기숙사가 제공되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지역 외국어고 6개교의 경쟁률은 일반전형 1.39대 1, 사회통합전형 0.62대 1로 모두 지난해(일반전형 1.27대 1, 사회통합전형 0.5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지역 자사고 중 완전추첨교와 면접실시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추첨만으로, 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면접을 실시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는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국제고·외국어고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모집 정원의 1.5배수 이내에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국제고와 외국어고는 오는 23일, 자사고 16개교와 하나고는 내년 1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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