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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OTT에 '슬의생' 떴다···한중 정상회담 첫 성과?

서울경제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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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에서 8일부터 독점 공개
5월 이후 처음, 올해 14번째 드라마


한중 정상회담 후 처음으로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한다. 양국 정상간 만남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중국 내 한국 콘텐츠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현지 시각)부터 중국 OTT 비리비리(Bilibili)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슬의생1)’의 독점 방영을 시작한다.

중국 OTT에서 한국 드라마가 업로드 된 것은 지난 5월 25일 ‘배드 앤 크레이지’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올해 중국에선 1월 ‘사임당, 빛의 일기’를 시작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또 오해영’,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태원 클라쓰’ 등 13편의 드라마가 방영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는 지난 4월 11일부터 비리비리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슬의생1은 비리비리 웨이보에 홍보영상이 올라와 있고 관련 해시태그가 4570만건에 이른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대통령실은 정상회담 성과로 중국 내 OTT에서 한국 영화가 서비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언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은 이미 정상회담 이전인 11월 초부터 텅쉰스핀에서 공개된 상태라 정상회담 성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슬의생1이 양국 정상회담 이후 중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한국 콘텐츠인 셈이다.

중국에선 지난 2016년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해 한국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중국 내 서비스를 사실상 금지시켰다. 이를 두고 국내에선 ‘한한령(한류 제한령)’이라고 부르지만 중국은 정부 차원의 이런 결정은 없다고 부인해왔다.

올해 들어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서비스가 이어지는 상황에 한중 정상회담 이후 첫 드라마의 공개가 확인됨에 따라 중국 내 한국 콘텐츠의 서비스 확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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