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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요구한 일본인, 권아솔 대회 포기 선언? “계체량에 안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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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8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공개된 영상에서 권아솔(36, FREE)은 체중 감량을 못 하겠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권아솔은 복수를 위해 로드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로 나선다.

패배했던 파이터들에게 복수를 선언한 권아솔은 첫 타깃을 약 9년 전 패배를 안겨준 나카무라 코지(37, pancrase osaka inagakigumi)로 점찍었다.

3년만의 MMA 복귀를 위해 권아솔은 ‘로드FC 페더급 전 챔피언’ 김수철(31, ROAD FC GYM 원주)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체중을 확인한 권아솔이 정문홍 회장 앞에서 마우스피스를 집어 던지며 “안 뺀다. 살 안 빼!”라고 말했다.

나카무라 코지는 계약에 관해 특별한 사항을 요구했다.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 시 경기를 안 할 것이며,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자신에게 지급하라는 요구 사항이다. 로드FC에서 전무한 계약으로 권아솔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계약은 없지 않은가? 체중을 안 뺄 시 시합을 안 해버리겠다. 이런 사람은 없다”고 권아솔은 정문홍 회장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정문홍 회장은 “네가 맨날 체중을 못 빼니까. (나카무라 코지도) 하기 싫은 시합인데 복수전도 아니고, 자기가 이긴 시합인데 자기가 왜 해 거기다가 체중까지 못 빼면 나 같아도 ‘안 한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최근 굽네 ROAD FC 060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계체량 실패한 전적이 있다. 나카무라 코지는 이를 언급하며, 로드FC 역사상 전무한 계약 사항을 요구했다.

오랜 기간 로드FC를 이끌어온 정문홍 회장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빼놓아라 79kg까지”라고 권아솔에게 말했다.


정문홍 회장의 요구에 권아솔은 “다음 주 화요일에 78kg을 못 만들면 나는 계체량에 안 나타나는 걸로 하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대회 개최 전날인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굽네 ROAD FC 062 공식 계체량 행사와 기자회견이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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