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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슬리퍼에 다리 꼬고 외교"···野 지지층 비판, 알고보니

서울경제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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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국 정상과의 차담 자리에서 슬리퍼를 신고 다리를 꼰 모습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7일 ‘정준모(정치개혁 준비된 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의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전날(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 올라왔다.

블루다이아의 운영자는 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소개돼 있다.

작성자는 “아 품격이여.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 여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이 멋진 나라”라며 “대타 대통령 선출한 2찍(대선 당시 기호 2번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투표한 것을 이르는 멸칭) 국민들 좋으시겠다”라고 비꼬았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국빈을 맞이할 땐 쓰레빠”, “쓰레빠 외교” 등의 글을 덧붙였다.




그러나 차담이 이뤄진 상춘재는 실내 공간으로 입장 전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도록 돼 있다. 논란의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 모두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다.


일례로 2019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상춘재에서 접견했을 당시에도 양측 모두 슬리퍼를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과거 전직 대통령들도 상춘재에서 손님 맞는 경우 슬리퍼를 신었지만 외교 결례라는 지적은 제기되지 않았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역시 외교적 결례가 아니다.

해외 다른 정상들이 타 정상과 만난 자리서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은 종종 포착되고 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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