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9 °
SBS 언론사 이미지

[사실은] 핵심 쟁점은 '안전운임제'…국회 뭐 했나 들여다보니

SBS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원문보기
<앵커>

화물연대 파업의 중심에는 안전운임제가 있습니다.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차 기사들에게 최소 운임을 보장하는 걸로 연말이면 법적 효력이 없어지는데, 그럼 법을 고칠 수 있는 국회는 지난 6월 파업 이후 뭘 하고 있던 걸까요.

팩트체크 사실은 코너, 이경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화물연대의 파업은 올해만 두 번째입니다.

지난 6월에도 했는데, 여드레 만에 중단했습니다.


안전운임제가 끝나는 일몰기한이 올해 12월이니까 그전에 정부와 계속 논의하자, 합의하고 끝낸 겁니다.

그 뒤 여야는 이 문제 해결하겠다고 국회 민생경제특위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논의가 거의 없었다는 게 화물연대, 이번 파업의 이유입니다.


100일간 활동한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에서 뭘 했는지 봐야겠습니다.

당시 특위 제안 이유 보시면 '안전운임제 논의하고 관련 법 심사, 처리를 위해서'라고 돼 있습니다.

사실은팀이 특위가 안전운임제에 대해 토론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총 5번 회의했는데, 다 합쳐서 1시간 40분 회의 한 번에 평균 20분 논의한 걸로 계산됐습니다.

시간은 짧은데, 내용은 압축적이었을까요?

국토부 현안 보고로 시작해서, 해외 사례, 안전운임제 효과 그간의 논의를 복습하다가 정작, 법 개정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 이것은 12월까지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회의를 지켜보면서 상당히 걱정이 가중됐다….]

결국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다섯 번째 회의를 끝냈지만,

[류성걸/민생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 10월 중에 한 번 또는 두 번의 회의를 더 개최해서….]

회의는 다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이번에도 총파업 돌입 뒤에야 안전운임제에 대한 개정법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큽니다.

첫 단계인 상임위 법안소위 상정부터 여당은 '보이콧', 야당은 '단독 심사'하겠다고 나서 해법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안지현)

▶ 내일 추가 업무개시명령 유력…"물밑 대화도 없어"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 SBS 카타르 2022, 다시 뜨겁게!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현진 이준혁 사과
    서현진 이준혁 사과
  2. 2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3. 3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4. 4지브리 전시 연기
    지브리 전시 연기
  5. 5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