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달 4일 광고요금제를 선보인 이후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 시간에 4~5분 분량의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보다 4000원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요. 당초 넷플릭스는 시청 경험을 해친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광고 도입에 회의적이었지만 계속되는 이용자 감소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과연 넷플릭스는 새로운 요금제 도입 직후 유의미한 이용자 유입을 체감할 수 있었을까요.
매일경제가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일간 이용자 수는 광고요금제 도입 직전인 9월에는 260만~350만명, 10월에는 240만~325만명 선에 머물렀습니다. 광고요금제 도입 후인 11월 한 달간은 240만~32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당장 급격한 신규 이용자 유입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시간에 4~5분 분량의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보다 4000원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요. 당초 넷플릭스는 시청 경험을 해친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광고 도입에 회의적이었지만 계속되는 이용자 감소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과연 넷플릭스는 새로운 요금제 도입 직후 유의미한 이용자 유입을 체감할 수 있었을까요.
매일경제가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일간 이용자 수는 광고요금제 도입 직전인 9월에는 260만~350만명, 10월에는 240만~325만명 선에 머물렀습니다. 광고요금제 도입 후인 11월 한 달간은 240만~32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당장 급격한 신규 이용자 유입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업계는 장기적으로 넷플릭스를 포함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광고 도입이 콘텐츠 성격이 유사한 TV 광고의 시장점유율(MS)은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역시 이달 중 광고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KB증권은 "OTT는 전문 콘텐츠 제작사가 만드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최근 부적절한 콘텐츠와 함께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광고주의 전문 콘텐츠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습니다.
데이터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TV 광고와 달리 OTT는 가입자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회원 가입 과정에서 획득한 가입자 정보와 시청 행태를 기반으로 이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죠.
실제로 광고주들의 선호도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최근 1년 이용자 가운데 2049세대 비중이 82.6%로 유튜브(70.4%)나 페이스북(76.5%) 같은 경쟁 플랫폼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2049세대가 소비가 가장 활발한 연령대인 만큼 광고 노출을 통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됩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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