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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서 이란 경비정, 미 해군 선박에 위험하게 접근"

연합뉴스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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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이란의 한 경비정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선박들에 조명을 비추고 위험한 방식으로 가깝게 접근하면서 일시적으로 시야를 가리려 했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6일 밝혔다.

이란 해군 선박 2020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훈련 중인 이란 해군 선박들. [EPA/IRANIAN ARMY OFFICE=연합뉴스 자료사진, DB화 및 재판매 금지]

이란 해군 선박
2020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훈련 중인 이란 해군 선박들. [EPA/IRANIAN ARMY OFFICE=연합뉴스 자료사진, DB화 및 재판매 금지]


미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사건이 호르무즈 해협의 공해에서 발생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경비정의 행위는 "위험하고 비전문적인 방식"이어서 안전한 해상 행동 규범에 위배됐다고 지적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경비정이 미 해군의 미사일 장착 구축함과 해외원정기지함 '루이스 풀러' 등에 150야드(약 137m)까지 접근했으나 미 해군은 경보음과 비살상 레이저로 대응해 상황 악화를 막았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과 이란 선박 간의 갈등이 과거에 없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양국 관계가 특히 악화된 시점에서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이란이 드론(무인기)을 제공한 점을 최근 비판해왔으며 지난 9월 중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붙잡힌 여대생의 사망사건 이후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대응도 비난해왔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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